“초고속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뉴미디어 콘텐츠, 그리고 빅데이터까지 가장 핫한 영역에서 시장과 함께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윤철민 인에이블와우 대표는 KTF·KT와 싸이더스FNH 등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윤 대표는 창업하며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외산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뛰어넘는 기술을 목표로 터치 프레젠테이션(PPT) 기술을 개발했다.
파워포인트, 키노트 등 기존 프레젠테이션 툴은 PC 기반으로 설계돼 터치 디바이스에서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인에이블와우 PPT 기술은 원하는 곳을 터치해 원하는 콘텐츠를 나타나고 사라지게 하고, 한 화면에서 여러 동영상과 웹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다.
윤 대표는 “코딩과 개발없이 사용자가 직접 문서와 이미지에 다양한 콘텐츠를 삽입해 터치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파일화 시킬 수 있다”며 “세계 최초 DIY(Do It Yourself) 터치 콘텐츠 제작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인에이블와우는 국내 특허 6개와 미국 특허 1개를 등록했다. 2019년 12월 '쇼탭'이라는 브랜드로 첫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폴라리스오피스와 전략 제휴를 통해 쇼탭 기반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터치 PPT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폴라리스 쇼'를 선보였다.
윤 대표는 에듀테크와 접목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터치 PPT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 디바이스용 터치 콘텐츠를 코딩과 개발 없이 제작할 수 있다. 유아동 대상 전자책이나 스마트 러닝 서비스에서 재공되는 교재나 콘텐츠를 터치 기반 제품으로 쉽게 제작, 전환할 수 있다.
그는 “교육업체의 개발기간과 비용 소요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에이블와우는 9월 인도 인기 캐릭터 '크리켓팡'과 사업제휴를 바탕으로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 인도 최대 교육전시회 DIDAC에서 참가했다. 기업간 제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교육 관련 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에이블와우는 내년 상반기 웹콘텐츠 빌더 '팝피(Popii)'를 선보이며 관련 기술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웹3.0 시대를 맞아 웹 콘텐츠 빌더로 청사진을 그렸다.
팝피는 기존 정형화된 웹사이트 제작 툴이 아니라 사진, 영상 등 비정형 콘텐츠와 정보를 파일화하고 바로 HTML로 변환해 웹 콘텐츠할 수 있다.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 가능해 지식재산(IP) 보호에서 나아가 수익화도 가능하다.
윤 대표는 “학생 스스로 웹툰, 웹소설 등 웹콘텐츠를 제작해 친구와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교사가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웹콘텐츠로 제작해 학생에게 쉽게 배포해 수업시간에 웹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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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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